인도용 청소장비제조업체인 (주)지엠테크(대표·김상훈·용인시 이동면 덕성리)가 3년간의 연구끝에 지난해 10월 국산화에 성공, 양산체제에 들어간 인도용 다목적 청소차인 모그린(MOGREEN)이 화제의 제품이다.
동종업체에서조차도 제설기능까지 갖춘 지엠테크의 모그린을 놓고 환경친화적 첨단기술의 개가로 받아들이며 거리청소차기능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부러워하고 있다.
실제로 모그린제품이 시장에 나오자마자 이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관공서와 공동주택관리소등도 “모그린이 공공장소 청소에 획기적이다”며 이구동성으로 좋아하고 있다.
모그린이 이처럼 경쟁업체들과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우선 수입품에 비해 △한국인 체형에 맞고 △가격이 수입품의 절반이며 사후 서비스가 안정적이고 △차량매연·분진등 미세한 먼지까지도 제거하는 고기능의 환경친화적제품이기 때문이다.
길이 2.3m 높이 1m 너비 1.2m규모로 작은 모그린은 24시간 연속사용이 가능하며 시간당 4㎞를 작업할 수 있는 속도를 갖추고 있을 정도로 작업효율이 뛰어나다.
운전자의 작업편의성이 고려된 접이식 의자에 앉아 앞면에 장착된 2개의 브러시를 유압을 이용해 회전시켜 인도·공원·골목길 등지는 물론 아파트단지내의 폐기물·병·플라스틱종류등을 제거한다.
이 과정에서 흡입력이 외국산보다 무려 200%강화된 유선형 흡입임펠라가 강한 회전에 의해 쓰레기를 흡입하는 동시에 파쇄까지 가능해 흡입쓰레기 양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특히 브러시사용이 어려운 화단내 쓰레기청소나 주차된 차량밑등은 로봇팔처럼 긴 완다호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작동, 티끌하나없이 말끔히 제거한다.
작업중 발생되는 먼지를 제거하기위한 방진장치로는 브러시와 흡입통로에 살수용 노즐을 장착해 먼지제거 및 배설물청소에도 용이하게 했다. 본체내장형 물탱크는 급수 및 배수가 용이하게 설계됐다.
이와함께 대용량의 조립식 외부백부착이 가능하며 외부백내부에는 지자체별로 사용하는 수거용 쓰레기수거용비닐백을 사용할수 있다. 저장완료된 비닐백은 외부백의 지퍼만 개방하여 손쉽게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교환작업도 가능하다.
모그린은 기존 인도등지의 쓰레기제거외에도 겨울철 제설작업도 할 수 있도록 브러시를 탈거해 제설장비를 장착, 제설작업과 결빙방지제를 살포할 수 있어 인기다.
안전장치도 고루 갖추어져 있다. 야간작업을 위해 전면전조등을 부착할 수 있고 회전식경광등도 설치, 차량이나 각종 위험으로부터도 안전을 도모한다.
지엠테크는 “공인검사기관에서 외국제품과 성능을 비교해 본 결과 흡입력에 직결되는 풍력·압이 동일 RPM일 경우 모그린이 저속은 130%, 고속상태에서는 200%까지 장비효율이 높았다”고 실험결과를 공개했다.
모그린은 이처럼 기능이 탁월한데 이어 경제적인 면에서도 특히 강하다.
대당가격이 2천500만원선으로 외국산의 절반에 불과한 모그린은 시간당 4천900㎡영역을 작업하는데 이는 시간당 980㎡에 불과한 작업인부 4∼5명을 대체할 수 있는 수치다.
결국 3천여만원(운전자인건비포함)을 들여 인부 4명, 연간 인건비 약 9천428만원중 6천300여만원을 절감하는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
지엠테크는 현재 모그린을 성능테스트를 거쳐 철저한 주문생산방식을 통해 재고나 불량위험을 줄이고 있어 제품구입자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있다.
올 1월에만도 서울시 및 각 구청, 인천시및 각구청, 성남·부천·부산시등 전국에 걸쳐 모그린을 납품할 예정인 지엠테크는 이에 머물지 않고 영국·독일등지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수출계획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김상훈대표이사는 “모그린은 경제적효과는 물론 기능면에서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고 자신하고 “인도등지에서 발생하는 일반쓰레기는 물론 먼지, 매연분진발생까지도 제거하는 놀라운 기능의 국민건강 첨단환경제품이다”고 자랑했다. <용인>
◆ 인터뷰 - 김상훈 (주)지엠테크 대표이사
최근 다목적 인도용 청소차인 모그린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양산체제에 돌입한 (주)지엠테크 김상훈(48)대표이사는 “국내외적으로 환경인식이 높아가는 시기에 첨단환경제품인 모그린탄생으로 한국의 거리청소차개념이 달라지고 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김대표는 또 “지금까지 자동차도로청소에는 현대장비가 투입됐으나 사람들이 활동하는 보행도로등 공공장소는 손길이 미치지 못한것이 사실”이라며 “모그린은 인력에 의존해온 거리청소를 로봇처럼 대신해 주는 획기적인 제품이다”고 소개했다.
자체기술력을 토대로 도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