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기독교복음침례회와 함께 '구원파' 그룹의 일원인 평신도복음선교회는 28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의 근본적 원인으로 유병언 일가를 언급한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사무국 조계웅 언론담당이 맡았다. /연합뉴스
기독교복음침례회와 '구원파' 그룹의 일원인 평신도복음선교회는 28일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원인을 유병언 일가라고 언급한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사무국 조계웅 언론담당은 이날 오후 3시 금수원 정문 앞에서 평신도복음선교회 명의의 성명서를 대독하면서 "사법부의 판단이 내려지기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원인을 유병언 일가라고 언급한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검찰의 구원파 신도 자택에 대한 수색이 본격화되면서 영장제시를 요구하면 '없다' '차에 있다'는 등 법대로 집행하지 않고 있다고 흥분했다. 

그는 "주택에 들어와 아이들이 있는 가운데 영장과 사유, 소속 등을 밝히지 않고 죄를 추궁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엄정한 법집행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구원파는 기자들에게 검찰 관계자와 통화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메일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