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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농약급식.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농약급식' 논란과 관련 감사원 감사 결과 통보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박원순 후보측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사원 감사결과 보고서에는 학교에 납품됐다는 4천 300kg의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이야기가 없다"면서도 "다만 감사원 정밀검사로 일부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하니 그런 개연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 대변인은 박 후보가 이날 방송기자클럽 TV토론에서 "서울시에 통보된 감사원처분요구서에는 농약잔류성분이 식자재에서 나왔다든지 이런 게 없었다"라고 주장한 데 대해 "오늘 토론에 임할 때 사실관계를 정확히 보고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진 대변인은 "잔류농약 검출을 인정하는 게 합리적이고 솔직한 자세라는 판단에 따라 지금 브리핑했다"고 밝혔다.
다만 진 대변인은 "그렇다고 새누리당과 정몽준 후보의 주장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 후보나 새누리당의 주장처럼 4천 300kg 전체가 농약 농산물이라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박원순 후보측은 지난 22일 감사결과 처분요구서가 공개된 지 일주일이 되도록 요구서 내용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혼선을 낳고, 잘못 대응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원순 후보는 지난 26일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어떤 경우에도 문제가 있는 농약이 잔류한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바 없다. 식탁 위에 올라간 적이 없다"라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