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튀니지 평가전을 앞두고 배번을 교체했다.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치른 한국 축구 대표팀이 선수들의 등번호를 대폭 교체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원래 7번을 달게 돼 있는 김보경(카디프시티)에게10번을 달게 하고 월드컵 본선에서 10번을 달기로 한 박주영(아스널)에게는 18번 유니폼을 입게 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홍명보 감독은 "모든 것을 노출하면서까지 평가전을 이기는 것은 의미 없다. 누군가는 우리를 보러 반드시 오는데 그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날 경기를 통해우리 전력을 분석할 조별리그 상대 국가들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골키퍼도 월드컵 본선에서 1번이 예정된 정성룡(수원)이 이날 21번을 달고 선발로 출전했고 3번이 예정된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은 4번, 5번인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3번을 달았다.
이밖에 홍정호(20번→5번), 이용(12번→2번), 기성용(16번→6번), 한국영(14번→8번), 손흥민(9번→11번), 이청용(17번→15번), 구자철(13번→16번) 등 선발로 나선 전원이 월드컵 본선과는 다른 등번호를 유니폼에 새긴 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 튀니지전에서 붉은악마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침묵 응원을 펼친다.
[한국 튀니지 평가전]축구 대표팀 배번 교체로 '전력 숨기기'
입력 2014-05-28 20:03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관련기사
-
[한국 튀니지]홍명보호, 가상 알제리 튀니지와 오늘 평가전… 박주영 원톱 전망
2014-05-28
-
[한국 튀니지 평가전]홍명보, '베스트 11 기량보다 컨디션 위주로 선발할 것'
2014-05-28
-
[한국 튀니지 평가전]붉은악마, '전반 16분간 침묵 응원' 세월호 참사 애도
2014-05-28
-
[한국 튀니지 평가전]홍정호, 부상으로 교체… 튀니지 태클에 쓰러져
2014-05-28
-
기성용, 한국 튀니지 평가전서 나홀로 왼손 경례 '구설수'
2014-05-28
-
[한국 튀니지 평가전]홍정호 부상, 경미한 수준… 월드컵출정식엔 불참
2014-05-28
-
'따금한 예방주사' 한국, 튀니지 친선경기 1-0 패
2014-05-29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