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 후보간 후보단일화를 이룬 김철민 무소속 안산시장 후보와 강운태 광주광역시 후보가 '동병상련'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운태 무소속 광주광역시 후보는 28일 '밀실야합공천은 안산시민과 광주시민이 심판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전 국민의 지탄을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안산시장 후보 공천만행을 딛고 선전하고 있는 김철민후보에게 6·4 완승의 성원을 보낸다"며 "반세기 정통야당의 뿌리를 망각하고 한순간에 당을 망쳐놓은 안철수·김한길을 심판하고 새정치민주연합에 쇄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명예혁명이 안산과 광주에서 완수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어 "김철민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 안산시민과 광주시민이 밀실야합 공천의 준엄한 심판자임을 보여달라"며 김 후보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철민 후보는 "두 후보의 공동 성명서는 새정치연합의 무리한 전략공천으로 탈당한 무소속 후보라는 공감대를 통해 이번 선거 승리로 새정치민주연합을 그릇된 길로 이끄는 당 지도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산/이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