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잘키운 딸하나'(극본 윤영미 연출 조영광) 120회에서 혼수상태에 있었던 장판로(박인환 분)가 깨어나 장하나(박한별 분)를 대령숙수로 임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쓰러진 뒤 병상에 줄곧 머물던 장판로는 장하나와 장라공(김주영 분)을 병원으로 불렀다.
장하나는 장라공을 찾아가 "할아버지가 사흘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며 "할아버지는 아직 네가 고광철(김진근 분)의 아들이란건 모르고 계시니 착한 손자 노릇해라"고 충고했다.
장판로는 장하나와 장라공에게 "간장 대결에서 내가 이긴 것이 아니다. 하나 저 아이가 나를 위해 져준 것"이라며 ""황소간장의 400년 가업을 물려받을 대령숙수는 장하나"라고 선언했다.
이에 장라공은 "그게 지금 나랑 무슨 상관인데 왜 부른거냐"며 반발했다. 이어 장라공은 "혼수상태에 빠지더니 어디 이상해진 것 아니냐"며 막말을 서슴치 않아 주변의 분노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잘 키운 딸 하나'에서 장라공이 고광철의 아들임을 알게 된 장판로는 "내가 벌을 받는다. 허울뿐인 아들에 집착하다가 남의 핏줄을 떠받들며 평생을 살았다니"라며 "도대체 뭐 때문에 아들에 집착을 한거냐"라고 후회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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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키운 딸 하나 /SBS 일일드라마 '잘키운 딸하나' 120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