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블론 세이브.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이 일본 진출 후 첫 패배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일본 진출 후 첫 패배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대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2안타 2볼넷에 폭투와 실책까지 범하며 3실점했다.

이후 오승환은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결국 한신이 9회말 공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5대7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이전까지 21경기에 등판해 1승 13세이브 평균자책 1.27로 호투를 펼쳤으나 이날 경기로 일본 진출 후 첫 패배와 첫 블론 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했다.

한편 오승환은 17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도 마감했으며 평균자책점은 2.42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