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한 성남시장 후보의 비리 연루(금품수수)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경인일보 4월 29일자 5면 보도),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측이 28일 신영수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를 겨냥,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자금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상락(전 국회의원)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신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로비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사익을 위해 국가시스템을 활용했는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해명을 촉구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2009년 3월 국회의원이었던 신 후보는 당시 토지주택공사(현재 LH)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을 지낸 도시재생미래전략연구원 A대표와 도시재생선진화포럼을 발족시켰다"며 "A대표는 대장동 민간 개발시행사인 C사와 총 21억5천만원의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이중 13억여원이 도시재생선진화포럼 산하의 도시재생미래전략연구원으로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신 후보가 2009년 10월 국회국토해양위 LH 국정감사에서 대통령과 LH사장의 민간사업 발언을 인용하며 대장동에 대한 민영개발 전환 추진을 언급했으며, 8개월이 지난 2010년6월 LH가 대장동 개발사업 포기 입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신 후보는 A씨와 어떠한 관계인지, 자신의 지역(성남 수정)구 사안도 아닌 분당구 개발사업을 위해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해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경찰이 A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사건으로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이 후보측이 사악하고 교묘한 선거전략을 펴고 있어 검찰에 고소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여기가 HOT]이재명 '신영수, 성남 대장동개발 비리 연루의혹'
입력 2014-05-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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