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외국인 투자 복합 카지노 리조트가 2018년 인천 영종도에서 개장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입국 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인천에 온 크루즈 관광객은 약 15만명이다. '관광 도시 인천'을 바라는 시민 기대가 크다.

인천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에게 인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물었다. 유 후보는 '영종도~신도~강화도 교량 조속 추진'을, 송 후보는 '개항 창조 문화도시 프로젝트 추진'을 들고 나왔다. 이 밖에도 각 후보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놓았다. ┃관련기사 3면

영종~강화간 연결도로 사업에 대해 유정복 후보는 "역사적 유물이 곳곳에 산재한, 역사 문화 유적의 보고이자 관광 명소인 강화도에 국내뿐 아니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 관광자원의 하나인 강화도의 접근성을 높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송영길 후보는 개항 창조 문화도시 콘텐츠를 내세웠다. 송 후보는 "인천은 최초의 개항지이며 짜장면의 발상지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역사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장점을 살려 개항 창조 문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 중구와 동구의 유서 깊은 역사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추진되는 리포&씨저스 복합 카지노 리조트 활성화 방안으로 유 후보는 '집적 효과 극대화'를 얘기했다. 라스베이거스, 마카오처럼 여러 카지노가 몰려 있는 대규모 카지노 특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또 유 후보는 국내 자본 카지노 신설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송 후보는 복합 리조트를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구상을 갖고 있다. 복합 리조트 개발 사업비는 약 8천억원. 송 후보는 이 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친수 공간 개발을 위한 시책으로 유정복 후보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 부지를 '해양 레저 워터 파크'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또 인천항 갑문을 일반에 개방해 시민과 관광객이 연안부두와 월미도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송영길 후보는 현재 인천아시안게임 요트 경기장으로 조성 중인 왕산 마리나 리조트를 동북아 해양 레저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또 인천 내항에 선상 박물관, 선상 호텔 등의 시설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