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유권자의 투표율이 각각 '40%', '45%' 이하로 떨어지면 대체로 여당 자치단체장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간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 분석' 자료에 따르면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 도내 10개 시·군중 안성과 이천·여주·광주·양주·남양주 등 6곳의 20대 투표율은 40% 이하, 30대의 투표율은 45% 이하로 집계됐다.
안성의 경우 20·30대 투표율은 33%, 37.9%이고, 이천의 20·30대 투표율은 34.2%, 45%로 조사됐다. 여주 역시 20대 투표율은 35%, 30대 투표율은 42.5%로 낮았다. 광주와 양주·남양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광주 20대 36.5% 30대 43.9%, 양주 20대 37.4% 30대 41.5%, 남양주 20대 37.5% 30대 41.6%로 각각 분석됐다.
나머지 한나라당 후보 당선 지역중 과천과 연천·양평·포천 등 4곳은 20·30대 투표율이 '40%', '45%'를 초과했지만 50·60대 이상 투표율이 60%를 넘었다.
과천의 경우 20·30대에서 53.5%, 60.4%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는데도 50·60대 이상에서 74.1%, 7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연천과 양평·포천도 결과는 비슷했다. 이와는 반대로 지난 지방선거때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선된 수원은 20·30대 투표율이 42.5%, 48.6%로 여당에 유리한 기준점보다 각각 2.5%포인트, 3.6%포인트 높았다. 인근 화성(민주당 후보 승리) 역시 20대 40.2%, 30대 49.5%였다.
케이엠조사연구소(주) 이상영 선임연구원은 "이번 지방선거 역시 20·30대의 투표율이 낮을수록 여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야당에서 이들을 상대로 사전투표 홍보를 벌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민욱기자
결국 투표율… 20대 40%·30대 45% 이하땐 與 유리
입력 2014-05-2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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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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