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하고 담백한 유정복 후보의 면모가 잘 드러났다."(유정복 새누리당 후보 측)
"중도층 지지세를 끌어오고, 내용 면에서도 압도했다."(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측)
지난 27일 밤 늦게 진행된 인천시장 후보 첫 지상파 방송토론회를 놓고, 두 후보진영은 모두 자신들의 지지세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 캠프는 28일 "유 후보의 진솔하고 담백한 모습이 TV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 토론회였다"며 "정책에 대한 추진력과 공약 이행 의지를 강조해 유권자의 마음과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토론 잘하기로 소문난 송영길 후보를 상대로 결코 밀리지 않는 토론을 진행했다는 자체 평가다. 특히 도덕성 면에서 송 후보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에 대해선 측근 비리와 거짓 공약을 추궁하는 유 후보의 질문에 4년간 시정을 책임진 시장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 측 관계자는 "토론회가 끝난 직후 '유정복'이라는 단어가 유명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것은 많은 사람이 관심을 집중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정책과 공약, 인품 등을 더욱 구체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캠프는 "중도층의 지지세를 흡수하고, 내용적으로도 송 후보가 압도한 토론회였다"고 총평했다.
앞으로 4년간 인천을 이끌어갈 적임자가 누구인지 판단할 근거를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현역 시장으로서 그동안 거둔 성과에 대한 자신감으로, 재선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알렸다고 분석했다.
유 후보에 대해선 처음부터 네거티브 전략을 펴면서 시정을 이끌 준비가 안 돼 있음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송 후보 측 관계자는 "유 후보는 태클을 일삼는 반칙 축구를 하고 있다"며 "차기 시장으로서 준비된 송 후보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미래 인천에 대한 큰 비전을 놓고 정책 대결이 벌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시간30분간 진행된 토론에서 유정복·송영길 후보 모두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아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두 후보는 6월 4일 선거 전까지 예정된 세 차례의 방송토론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현준기자
與野후보 '지지세 확산' 자평… 네거티브 공방에 시청자 '눈살'
인천시장 첫 지상파 방송토론회 엇갈린 평가
입력 2014-05-2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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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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