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지난 28일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에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머물 천막이 새롭게 세우고 있다. 이 천막들은 실종자 가족들이 진도군 조도면 주민들의 육지 왕래 편의를 위해 기존에 설치 돼 있던 천막들을 팽목항 내부로 이동하는데 합의함에 따라 이동한 것이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지난 26일부터 진행된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팽목한 휴게·지원시설 재배치가 29일 완료된다.

또 30일부터 기존 팽목항에서 운항하던 조도행 여객선도 정상운항 될 전망이다.

세월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지난 26일께 실종자 가족 동의하에 팽목항 주변 시설을 오는 29일까지 이전하고 오는 30일부터 항구 이용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기존 조도행 여객선 항구로 쓰이던 선착장을 중심으로 좌우 길가에 설치된 가족임시숙소와 각종 지원시설들은 이날 대부분 신원확인소 시설 옆 임시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재배치된 곳에는 실종자 가족 거주용 조립주택 7동, 숙소용 텐트 4동을 비롯해 대책본부, 응급센터, 심리상담센터, 구호물품 지원 센터 등이 자리 잡았다.

서망 방면 팽목항 도로는 이날 중으로 기존 시설들 정리를 완료하고 30일부터는 조도행 화물·여객선에 오르는 차량과 일반 승객의 통행이 원활해질 것으로 대책본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