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가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최 후보 선거캠프는 29일 "지난 28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이 후보를 안양동안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선거캠프는 "이 후보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최 후보 측근비리 의혹이 또 터졌다'는 일부 인터넷 신문의 불법적인 보도를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발표했다"며 "또한 이 후보는 추측성 기사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인격 테러를 저질러 경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거캠프는 또 "특정 언론사가 최근 최 후보를 겨냥해 게재한 기사에서 함께 첨부된 자료가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며 "앞으로 이같이 공명선거를 좀먹는 네거티브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필운 후보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가 된 언론 보도를 인용 "해당 언론사는 입증서류로 최 후보 측근의 비위 의혹이 담긴 고소장과 녹취록 등 관련 증거자료를 기사와 함께 게재한 만큼 검찰 등 사법기관은 또다시 불거진 시장 측근비리 고소사건에 대해 조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최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26일 모 언론사가 안양시 평촌 대한전선 부지의 투자자간 분쟁 과정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측근이 내 돈 수십억원 가로챘다'는 기사를 게재하자 해당 언론사 A기자를 같은 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 기사가 인터넷에 게재되기 하루 전인 25일 '내일 오전 10시 5분경 최대호의 비리사건 기사를 네이버에서 볼 수 있다. 퍼나르기를 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B씨를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
[여기가 HOT]최대호 '허위사실 유포혐의 이필운, 법적 책임 물을것'
입력 2014-05-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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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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