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 양대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또다시 줄어들었다. 공직선거법에 따른 마지막 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6%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남 후보는 40.7%의 지지율을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김 후보(34.7%)를 다소 앞섰다.

4차례의 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3.1%포인트)내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는 3.2%, 부동층은 21.5%였다.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의 양대 후보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남 후보(48.3%)가 김 후보(38.6%)보다 지지율이 9.7%포인트 높았다.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이재정 후보 12.4%, 조전혁 후보 8.2%, 김광래 후보 7.1%, 정종희 후보 5.7%, 한만용 후보 5.6%, 최준영 후보 5.5%, 박용우 후보 4.2%였다. 부동층은 51.4%다.

/김태성·김민욱기자

■경인일보 여론조사는

경인일보·케이엠조사연구소(주)의 '경기도지사·경기도교육감', '인천시장·인천시교육감' 조사는 마지막 여론조사인만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표금지 기간 직전까지 실시했다. 두 조사 모두 27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9시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공직선거법상 28일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나 피조사의 권리 보호를 위해 한 시간 전 조사를 마쳤다. 특히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전국 언론사의 같은 조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최대(1천명·단일 언론사 기준) 표본으로 1대 1 유선전화 면접조사 방식을 사용했다.

두 조사 모두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응답률은 경기도의 경우 13.37%, 인천의 경우 11.92%이다. 그밖의 자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한편 경인일보는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이 지방선거 판세를 예측할 수 있도록 지난달 초부터 모두 29번의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중앙여론조사공정심의위에 등록된 언론사 중 최다 조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