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9일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지지선언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인천시수의사회는 유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일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혀왔다"며 "수의사회가 지지선언을 했다는 유 후보측의 보도자료는 거짓된 홍보"라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의사회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유 후보측의 요청으로 만나 보호소 현황을 설명하고 동물사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을 뿐이었다고 했다"며 "유 후보의 언행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하다"고 비난했다.

유정복 후보측은 이에 대해 "수의사회 관계자들의 '잘 되길 빈다'는 말을 지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보도자료를 냈던 것"이라며 "하지만, 곧 제목과 내용을 수정해 정정자료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