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사전투표(30~31일)가 이번 지방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 지역 사전투표율이 12% 이상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의 인천 지역 부재자 신고율은 2.1%로, 무려 10%p가량 투표율이 오를 것이란 게 선관위의 관측이다.
사전투표가 과연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 것이냐가 관전 포인트다. 사전투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포함한 야권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주로 20~30대 학생과 직장인 위주로 사전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이들의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현 정권의 심판론이 일고 있는 만큼 젊은층이 대거 사전투표에 참여한다면 사전투표가 승리의 보증수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사전투표 홍보 차원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안철수 공동대표가 30일 인천공항에 나가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새누리당도 사전투표율 상승이 결코 여당에 불리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최근 보수 성향의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고, 50~60대 중·장년층도 보수 결집 차원에서 사전투표에 대거 참여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75.8%로 과거 17대(63%), 16대(70.8%) 대통령 선거 때보다 높았지만 결국 여당이 승리한 것처럼, 투표율 상승이 야당에 유리하다는 공식은 이제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여야의 관측 속에 선관위는 각 시·도별 사전투표율을 시간대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투표율은 선관위 홈페이지( www.nec.go.kr) '사전투표 진행상황'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호·이현준기자
관전포인트는 '여야 판세'
첫 사전투표… 인천 12% 이상 예측
입력 2014-05-3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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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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