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122회(극본 윤영미, 연출 조영광)에서는 장하나(박한별 분)에게 뒤를 맡기고 숨을 거두는 황소간장 대령숙수 장판로(박인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판로는 임종을 앞두고 장하나와 함께 마지막으로 장고를 둘러봤다.
장판로는 장하나에게 "가족이란 미우나 고우나 죽는 그 순간까지 바꾸지도 변하지도 않으면서 정을 쌓아가는 것"이라며 우리는 다 이기적이지만 유일하게 가족을 위해서는 희생을 감수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판로는 "황소간장이라는 가족 기업이 400년 그 이상 지속되길 바라는 이유는 가족의 개념이 내 식구를 넘어 사회까지 확대되길 바라서다"라며 "넌 나보다 더 나은 대령숙수가 되어 좋은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말을 끝낸 후 장판로는 눈을 감았고 그대로 숨을 거뒀다. 장판로의 임종을 지켜본 장하나는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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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키운 딸 하나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122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