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 이전에 셔틀 엘리베이터를 타고 서부전선 제3땅굴을 관광할 수 있게 됐다.
파주시는 당초 내년말까지 연차적으로 시행하려던 민통선 내 관광개발사업 계획을 바꿔 월드컵 개막 이전인 오는 4월말까지 서둘러 끝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미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냈으며 오는 18일 서둘러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군내면 조산리 제3땅굴의 경우 땅굴 300m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48인승 셔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기념품 판매장 및 휴게시설(50평), 월드컵화장실(20평), 군인복지시설(80평) 등을 마련한다. 특히 220평 규모의 DMZ(비무장지대) 영상관 및 전시관에는 실물 홀로그램 기법을 이용한 3차원 영상기기가 설치되고 멸공전시관 전시물도 보강하는 등 볼거리를 대폭 늘렸다. 또 도라전망대에는 북한 개성 지방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야외 망원경을 당초계획보다 늘어난 20대를 설치한다. <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