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에서 안전 공약 등을 발표하기 위해 역무실로 들어서며 관계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6·4 지방선거 마지막 주말을 맞은 31일 '안전급식'을 내세워 막판 추격전에 나섰다.

선거 후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이른바 '농약급식' 문제를 부각하면서 박 후보가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전을 이어갔다.

관악산에서 등산객과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 정 후보는 신도림역에서 열린 '새누리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출퇴근, 학교안전 공약 공동선언'에 참석했다.

정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먹는 급식이 감사원 감사 결과 농약급식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박 후보는 그런 보고를 받은 적 없다고 사죄해도 부족할 판에 공개적으로 거짓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감사원 보고서는 샘플에 의한 보고에 지나지 않고, 감사원보다 잘 아는게 박 후보"라며 "그런데도 감사원 통보 이후 6개월간 시정할 생각은 않고 은폐만 했다. 너무 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시장이 되면 산지에서 잔류 농약을 검사하고 학부모 감시단을 만들겠다"면서 "안전도 경영이다. 일 잘하는 사람이 안전도 지킬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서울의 지난 3년은 잃어버린 3년 이었고, 안전도 함께 떠내려갔다"며 지하철과 학교 시설 안전 문제를 언급, "박원순 서울시는 아무런 안전 감각이 없는 듯하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이날 구로, 금천, 신림, 신당동 등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취약한 서남권을 두루 돌며 득표전을 벌인다. 우선 구로 디큐브시티 주변을 돌며 시민을 만난 후 금천 현대시장에서 유세를 펼친다. 신림동과 신당동 시장을 돌고, 청파동에서는 재개발 간담회에 참석한다.

정 후보의 일정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100만 선플봉사단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청계천에서 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것으로 끝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