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앞서 방송된 '홍철아 장가가자' 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31일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주 방송된 '홍철아 장가가자'편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이날 유재석은 "예능의 기본은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라면서 여러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드리는 방송 내용이었다는 것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주 방송된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에서는 멤버들이 '무한도전' 유일한 총각인 노홍철의 소개팅을 주선하기 위해 상대를 찾아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성의 조건과 외모 등을 따지는 내용 등 불편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무한도전'은 '홍철아 장가가자'의 방송분량 폐기와 함께 멤버들의 사과를 전했다.

유재석은 "리더인 내가 이 자리에서 먼저 곤장을 맞도록 하겠다"며 곤장을 맞았고 하하, 김태호PD 등도 함께 곤장을 맞으며 시청자들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홍철아 장가가자'의 주인공이었던 노홍철 역시 "방송 보시고 기분 안 좋으셨거나 불쾌감 느꼈던 분들 계시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 드리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 무한도전 '홍철아 장가가자' 편 공식 사과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