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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세월호 참사 발생 46일째인 31일 오후 지친 실종자 가족들이 실종자 발견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한 스님이 불자들과 세월호 침몰 지점을 바라보며 불공을 드리고 있다. 민관군 합동수색팀은 정조시간에 맞춰 실종자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0일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가 31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진행하기로 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1천만 서명운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숨진 민간잠수사 이민섭 씨를 애도하는 뜻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실종자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가 일어난 사고여서 이유를 불문하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전날 서명운동을 위해 청주와 대구에 가 있던 세월호 유족들도 철수했고,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벌이기로 한 서명운동도 중단하기로 했다"며 "저희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돌아가신 분과 그로 말미암아 비통함에 빠지신 가족들 앞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하던 일(서명운동)을 계속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