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수 십 년 만에 돌아와 가장행세를 하던 김영철이 아내 윤여정의 족발집 대표까지 자처해 가족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3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29회(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에서는 강태섭(김영철 분)이 아내 장소심(윤여정 분)의 족발집이 상을 받는 자리에 나타나 대표행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섭은 장소심의 족발집이 좋은 재료를 쓴 덕분에 상을 받게 되자 "내가 족발집 대표"라며 사람들 앞에 나서 방문한 사람들을 접대하고 사진까지 찍었다.

강태섭의 가증스러운 모습에 하영춘(최화정 분)은 분노했지만, 장소심은 "평생을 저러고 산 사람"이라며 말렸다.

이후 강태섭은 "오랜만에 무리를 했더니 뻐근하다. 어깨 좀 주물러보라"며 뻔뻔하게 굴었고 참다 못한 하영춘은 국자들 들고와 강태섭을 때리기 시작했다. 강태섭이 "뭐하는 짓이냐"고 항변했지만 하영춘의 난타는 멈추지 않았다.

장소심이 "여기가 어디라고 나서느냐"며 달려들면서 강태섭은 두 여자에게 수난을 당하는 상황이 됐다. 강쌍호(김광규 분) 역시 "거기가 어디라고 나서느냐"고 거들었다.

▲ 참 좋은 시절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29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