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덕 딸, 가족사진 공개 /고희경 씨 페이스북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에 대한 비판들을 게재해 파문을 일으킨 고 후보의 딸 고희경(캔디 고)씨가 어린시절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31일 고승덕 후보의 딸 희경씨는 "본인 의혹이 있어서 옛날 사진을 올린다"며 고승덕 후보와 함께 한 과거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승덕 후보가 4~5살 가량의 딸과 함께 갓난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고승덕 후보의 딸 희경씨는 "저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 글을 썼으며 특정후보를 지지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고 씨의 외삼촌(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의 아들)이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고씨는 댓글을 통해 "외삼촌이 문(용린) 후보와 조금 안면이 있어서 사실을 알린 것 뿐"이라며 가족들은 지지하는 후보가 각자 다르다"고 강도했다.

앞서 고승덕 후보의 딸 희경씨는 이날 게재한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승덕 후보는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어머니가 나와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으로 데려온 뒤 한국에 남은 고승덕 후보는 우리와 연락을 끊었다"며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고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 우리의 교육을 지원한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고씨는 "침묵을 지키는 것은 서울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사실을 털어놓게 됐다"며 "혈육을 가르칠 생각도 없었던 사람이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수장이 될 수 있겠는가. 서울 시민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승덕 후보는 "아픈 가족사에 대해 세세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아버지로서 결별 과정과 재혼으로 아이들이 받은 마음의 큰 상처에 대해 평생 미안한 마음"이라며 "십여 년간 청소년 활동과 봉사에 매진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 고승덕 딸, 가족사진 공개 /고희경 씨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