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홍철아 장가가자 논란, 유재석·김태호PD 곤장 맞으며 공식사과 /MBC '무한도전' 381회 방송 캡처
MBC '무한도전'이 '홍철아 장가가자' 논란과 관련, 차세대 리더로 당선된 유재석과 김태호PD가 곤장을 맞으며 공식사과했다. 

3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유재석이 향후 '무한도전'의 10년을 책임질 차세대 리더로 당선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당선 후 "예능의 기본이란 것은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 아니냐. 노홍철의 소개팅 특집이 여러 시청자에게 불편함을 드리는 방송 내용이었다는 것에 죄송하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무한도전'은 멤버 중 유일한 미혼자인 노홍철을 위한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을 마련했다.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은 노홍철의 소개팅 상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여성의 외모만으로 소개팅 상대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와관련, 유재석은 "말 그대로 리더인 제가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제가 곤장을 맞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곤장을 맞았고 뒤이어 제작진 대표로 김태호 PD 역시 곤장을 맞으며 사과했다. 

앳된 얼굴의 곤장남은 차세대 리더 유재석과 김태호 PD에게 꼬리뼈를 꿰뚫는 고통을 선사했다. 녹화시간에 30분 지각한 하하도 곤장남의 매운 손맛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 '무한도전' 홍철아 장가가자 논란, 유재석·김태호PD 곤장 맞으며 공식사과 /MBC '무한도전' 381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