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시즌 6승. 사진은 류현진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4승을 올린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연합뉴스

류현진 시즌 6승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타선이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류현진(27)이 선발 등판한 가운데 핸리 라미레스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2득점을 올렸다.

이날 다저스가 올린 12점은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이 뽑은 점수다.

지난달 2일과 4일, 이달 21일 각각 9점씩을 올린 것이 올 시즌 최다 득점이던 다저스는 시즌 57경기 만에 처음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경험했다.

이전에도 다저스가 이날보다 좋은 타격을 기록한 적은 있었다.

4일 마이애미전에서 16안타를 때린 것을 비롯해 예전에도 두 차례 15안타, 두 차례 14안타 경기를 치렀다. 더구나 15안타를 기록한 두 경기에선 볼넷도 6개씩을 얻어냈음에도 이날 성적에 못 미치는 9득점에 그쳤다.

그만큼 이날 다저스의 공격이 예전보다 훨씬 강한 응집력을 발휘한 셈이다.

실제로 4번 타자 핸리 라미레스가 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 5타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5번 애드리언 곤살레스(3안타 1타점), 6번 맷 켐프(2안타 2타점), 7번 저스틴 터너(2안타 2타점) 등 핵심 타선이 줄줄이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2번 앤드리 이시어와 3번 야시엘 푸이그는 각각 2득점씩을 올렸다.

테이블세터가 기회를 만들고 중심 타선이 해결사 노릇을 하는 깔끔한 공격이 이뤄졌다.

특히 5월 들어 침체 기미를 보이던 라미레스, 곤살레스 등 기둥과 같은 타자들이 동시에 폭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에도 다저스는 6월 중순까지 한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팀과 9경기이상 차이가 벌어진 5위에 머물렀지만, 하순 이후 연승 행진을 거듭한 끝에 지구 1위로 치고 올라가 시즌을 마친 바 있다. 7월 19승 6패, 8월 23승 6패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을 벌이던 당시 팀 타선을 이끌던 핵심 멤버가 여전히 다저스 타선의 키플레이어들이다.

라미레스는 지난해 7월 홈런 5방과 장타율 0.644를 찍으며 팀내 공동 1위인 17타점을 올렸고, 8월에도 홈런 4방으로 11타점을 기록했다. 곤살레스는 7월에 라미레스와 같은 5홈런·17타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한 데 이어 8월 홈런 4개를 곁들여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1타점을 쓸어담았다.

7월 타율 0.312를 찍은 이시어는 11타점을 올린 8월에 팀 내 최고인 0.932의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한 바 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