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우규민. 사진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 경기에 출전한 우규민 선수. /연합뉴스
LG 우규민이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고 수비수의 실책까지 더해져 4.1이닝동안 7피안타(홈런2) 6실점으로 6월을 시작했다.

우규민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LG는 1회 톱타자 박용택의 3루타에 이은 박경수의 좌전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내 선발 우규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우규민은 2회말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해 단숨에 2-1로 승기를 내줬다.

홈런 2방에 흔들린 우규민은 이후 2사 만루에서는 이택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우규민은 5회말 안타와 사4구 두 개로 만든 1사 만루 위기에서 윤석민의 내야안타 때 LG 유격수 오지환이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자 결국 강판 당했다.

넥센은 우규민이 내려가고 유원상이 마운드에 오른 뒤 안태영의 내야땅볼로 추가 득점에 성공 6-2로 달아났다.

LG는 2-7로 끌려가던 8회 김용의의 2타점 중전안타가 터졌지만 8회말 2루타 두 방으로 추가 실점하고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