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절단작업 중 숨진 민간 잠수사 故 이민섭(44)씨의 의사자 지정이 추진된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일 이씨의 시신이 안치된 인천연수장례식장을 찾아 "인천시를 통해 의사자 지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례식장에 있던 박준하 인천시 기획관리실장도 "유족들이 의사자 지정을 원하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의사자가 지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씨가 다른 이름을 쓴 것과 관계없이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했기 때문에 의사자 지정에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민섭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50분께 입수해 세월호 선체 외판 절개 작업을 하던 중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씨는 친형 이모(46)씨의 신원을 기재하고 작업에 투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민섭씨는 잠수기능사 자격증도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