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는 보수·진보 진영별 단체의 지지선언이 잇따르는 등 막판 치열한 '세'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전혁·김광래 후보가 서로 보수진영 단일후보임을 자처하고 있고, 최준영 후보의 사퇴설까지 나도는 등 막판까지 보수진영의 집안싸움이 심화되고 있다. 정치인대 교육자간 네거티브 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조전혁 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학원연합회(31개 시·군지회 포함)가 공식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는 보수진영 후보단일화 주체인 경기바른교육감추대협의회와 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에서 각각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된데 이어 애국단체총연합회, 도내 교육계 원로 등의 공식지지를 얻었다.
이에 따라 조 후보측은 지난달 29일 도내 곳곳에 설치한 현수막을 '보수단일후보'라고 쓴 현수막으로 전면 교체, 적극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보수진영의 김광래 후보가 반발하고 나섰다. 김 후보 역시 현수막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중도보수 유일후보' 또는 '단일후보'라고 홍보하고 있다.
김 후보는 또 "이번에도 진보 교육감이 탄생하면 경기교육은 대재앙"이라며 이재정 후보를 공격하기도 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지난달 30일 최준영 후보가 사퇴한뒤 지지해주기로 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 무근임이 밝혀졌다.
최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설도, 김 후보 지지설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최 후보는 또 "이·김·박 후보가 각종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다"며 네거티브전에 가세했다.
이에 반해 일찌감치 진보 단일후보로 선정된 이 후보는 지난달 26일 학부모대표 500명의 지지선언을 받은데 이어, 최근 경기민예총 민족예술인, 교육계 원로, 대학교수 81인 등의 지지선언을 받았다. 2일에는 도내 개신교 목회자의 공식 지지선언이 예정돼 있다.
/김대현·윤수경기자
안갯속 경기교육감 선거
너도나도 '보수 단일후보'
정치인vs교육자 네거티브
입력 2014-06-0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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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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