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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 구립 큰솔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등에 대한 교육을 한 뒤 손으로 하트 표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를이틀 앞둔 2일 오후 일정을 비우고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의 마지막 TV토론 준비에매진하며 급식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박 후보는 특히 이날 종합편성 채널인 JTBC 주최 토론회에서 정 후보의 '농약급식' 논란을 내세운 막판 네거티브 공세가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들과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며 '승기 굳히기'에 들어갔다.
캠프 관계자는 "지난 방송기자클럽 토론회부터 정 후보가 본격적으로 네거티브에 나서면서 급식논란 등 이슈에 대해 객관적 근거를 들어 반박하고 도발에 넘어가지 않는 마인드 컨트롤도 필요해 실전처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급식논란에 대해선 감사원이 서울시에도 통보하지 않았을 만큼 미미한 농약검출 사례를 정 후보가 과장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안전예산 2조 원 투입, 대규모 철거식 개발이 아닌 지역특성을 고려한 개발 등의 공약을 강조할 계획이다.
진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급식논란에 대해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의 사전 안전성 검사 체계는 감사원도 가장 안전하고 좋은 시스템이라고 평가한다"며 "부적합 농산물을 생산한 농민은 인증 취소는 물론 생산품 전량을 폐기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원순을 흔들고 친환경 무상급식 자체를 흔드려는 정치적 의도가 작동하다 보니 그렇게 왜곡, 과장하고 침소봉대를 하게 되는 건 아닌지 새누리당은 가슴에 손을 얹고 자성해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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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 구립 큰솔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점심 배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 후보 측은 급식논란 외에 정 후보 측 공세에도 적극 반박했다.
강희용 정책대변인은 논평에서 "정 후보측이 마을공동체 사업 예산이 3천800억원이라고 주장하지만 시의회 심의 등으로 삭감돼 130억원"이라며 "박 후보 재임 기간 재개발·재건축 인가 건수도 7건이 아닌 39건"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측이 줄었다고 지적하는 지하철 안전 예산도 취임 전보다 오히려 35억원늘었으며, 언론담당 비서관이 100명을 넘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비서관이 아닌 담당 공무원이 51명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구청장 선거에서 접전을 벌이는 동작구를 다시 방문해 지원에도 나섰다. 출근길엔 연신내역을 찾아 시민과 인사했다.
박 후보는 선거를 이틀 앞둔 소감에 대해 "1분 1초를 아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낮에는 양천구 구립어린이집을 방문, 아이들에게 교통·식사 교육을 한 뒤 "국공립어린이집 1천개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는데 물리적 공급뿐만 아니라 운영 개선을 할 부분도 많다"며 "아이를 맘 편히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 측은 이날 논평에서 초미세먼지 20% 감축, 1천개의 숲과 1만개의 산책길 조성, 녹색산업 육성 같은 환경공약도 재강조했다.
박 후보는 선거 하루 전인 3일에는 '시민의 하루'를 주제로 새벽부터 소방서, 차량기지, 직장인 영어교실을 방문하고 '배낭 유세'를 벌인 뒤 안철수 공동대표와 홍대에서 퇴근길 인사 후 자정까지 광화문에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