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학규(66) 후보가 야간에 자전거를 타고 막바지 득표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용인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찬민(56) 후보는 2일 택시를 운전하며 막바지 득표활동을 펼쳤다.

정 후보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용인의 한 회사택시를 운전하며 유권자들을 만나 택시 이용과 관련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첫 손님은 기흥구 민속촌에서 처인구 용인터미널까지 이용한 40대 남자였고 요금은 1만1천원이 나왔다. 

정 후보는 "삶의 현장에서 듣는 시민들의 한숨과 애환, 격려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며 "택시체험은 진솔하게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종합교과서'인 만큼 당선되면 시간날 때마다 택시운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난 2009년 10월 택시운전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이따금 택시운전을 했다.

▲ 기도 용인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찬민(56) 후보가 2일 낮 택시를 운전하며 막바지 득표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용인 최초의 재선시장'을 모토로 출마한 무소속 김학규(66) 후보도 녹색선거운동의 하나로 지난 주말과 휴일 저녁 자전거를 타고 죽전, 보정, 구성 등지에서 유세활동을 펼쳤다.

김 후보는 "자전거 유세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보호 캠페인의 하나"라면서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분위기를 감안해 거리유세를 자제하는 대신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친환경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양해경(60)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대표실에서 진행된 부정부패 제로 지방자치 혁신 결의대회에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대표로 대회사를 낭독했다.

양 후보는 대회사를 통해 "용인시는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래 5대 시장 모두 본인 또는 가족이 비리에 연루돼 형사처벌을 받았다"면서 "당선되면 부정부패에 물들지 않고 투명하고 깨끗한 지방자치를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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