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전철의 수원~봉담읍~향남읍 노선 연장 추진사업이 화성시 6·4지방선거의 핫이슈로 부상했다.

신분당선의 봉담읍~향남읍 연장 추진사업은 지난해 실시된 10·30보궐선거 당시 7선의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이 선거공약으로 내놓은 뒤,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사업비 3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국토교통부가 조사를 진행중이다.

이에따라 새누리당 최형근 화성시장 후보가 지난 22일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해당지역 공략을 위한 거리현수막으로 '신분당선 수원~봉담~향남 연장 추진'을 내걸고 선거공약 공조에 나선 상태이다.

여기에 더해 봉담·향남·정남·양감을 선거구로 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윤영 경기도의원 후보 역시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동일한 내용을 거리현수막 공약으로 내걸어 도의원 공약의 적정성 및 '공약 베끼기' 논란마저 대두되고 있다.

뒤늦게 재선을 노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채인석 화성시장 후보도 지난달 31일부터 부랴부랴 동일한 내용의 공약을 거리현수막으로 교체하고 나서는 등 신분당선 연장사업 추진의 후광효과 잡기에 가세했다.

화성/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