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 발전 마스터플랜' 및 '권역별 발전 전략'을 발표하는 등 정책 행보도 멈추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날 새벽 3시 고양시 정발산 119소방대와 관산 치안센터를 방문,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민간 안전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NHN 엔터테인먼트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IT 종사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양질의 IT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한 뒤 LPG 충전소에서는 '민심의 바로미터'인 택시기사들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듣는 등 현장 서민행보를 이어갔다.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5년 전부터 경기도를 살릴 마스터플랜을 준비했다"며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실력있는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유럽의 강소국처럼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권역별 발전 전략으로 ▲남부-한국형 실리콘밸리 ▲서부-창조산업의 메카 ▲중부-혁신클러스터형 자족도시 ▲동부-벤처융복합산업거점 ▲북서부-MICE·공연문화산업 클러스터 ▲북동부-영상문화관광산업 클러스터 ▲북부-한국판 밀라노 프로젝트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특히 "남경필 후보가 두 가지 거짓말을 했다"며 "경기도 경제가 어렵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한국은행 통계에 대해 거짓말을 했고, 보육교사의 단계적 공무원화에 들어가는 비용이 8조원이 넘는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미지만 번드르르한 '말꾼' 후보는 안 된다"며 "경기도 경제를 살리고,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김진표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경기복지시민연대가 실시한 복지공약 비교분석 결과, 총점 15.93을 받아 13.22로 3위에 그친 남경필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전문직에서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전문계 고등학교 현장실습 멘토링 사업', '경로당 돌보미 사업 임기내 완료' 등을 내놓으며 60~70대 어르신 표심을 공략하는데도 주력했다.
한편 김 후보측은 이날 저녁 남 후보측이 "'김진표 후보는 네거티브로 저를 깎아내리더니, 결국 연대해서는 안될 세력과 연대했습니다. 제2의 이정희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라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담은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살포했다"며 "조속한 시간 내에 수원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