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번째 상대인 러시아를 꺾을 해법 찾기에 돌입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매이 세인트 토마스대학에서 1시간 30분가량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수비 전술 훈련을 가졌던 대표팀은 이날은 필드 플레이어들에게 필요한 훈련이 주요 프로그램이었다.
순발력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3일만에 처음으로 공격 전개 훈련을 소화했다는 점이 눈에 띠었다.
특히 공격 전개 훈련은 러시아의 역공을 대비하는 듯 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을 4-2-3-1의 포메이션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원톱 공격수로 구성해 A조의 최전방 공격수는 박주영이, B조는 김신욱이 맡았다.
공격 전술 훈련을 마친 후에는 대표팀의 단점인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 훈련이 진행됐다.
9명의 선수는 주황색 조끼를 입고 수비조로 편성 됐고 7명은 공격주로 편성해 세트 피스 상황을 연출했다.
수비조에는 주전 원톱 공격수로 기용이 예상되는 박주영을 비롯해 2선 공격수로 훈련하고 있는 구자철, 기성용, 이청용 등이 함께 편성됐다. 마이애미/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