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월드컵 등 올해 국내에서 개최하는 각종 국제행사의 안전을 위해 3월부터 항공기를 이용해 입국하는 여행객과 휴대물품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범죄우려가 높은 조세피난처에 진출한 기업과 해외 현지법인들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는 등 불법외환거래와 자금세탁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15일 오전 정부 대전청사 관세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처음으로 전국 세관장회의를 개최하고 진념 경제부총리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현안관련 업무보고를 했다.
관세청은 '안전 월드컵'을 위해 다음달부터 국내에 입국하는 전 항공기 여행자와 휴대물품에 대해 금속탐지기와 X선 검색을 실시키로 했다.
관세청은 그동안 국내에 입국하는 비행기 승객과 휴대물품에 대해 선별적으로 검색을 실시했다. 또한 우범비행기에 한해 실시하는 특별집중검색도 하루 2편에서 5∼6편으로 늘리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