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모의 출구조사 결과 유출 /국민TV 트위터

KBS 모의 출구조사 결과 유출

KBS가 6·4 지방선거 모의 출구조사 유출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3일 KBS가 내부적으로 실시한 모의 출구조사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KBS는 이날 오후 포털사이트에 연동된 자사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17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지상파 방송 3사의 모의 출구조사 결과와 당선자를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가상 자료이지만 선거를 하루 앞두고 격전지 선거결과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KBS는 자사 사이버홍보실 홈페이지에 '가상 출구조사 일시노출. 유출 경위 경찰 수사 의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KBS는 "오늘 오후 지방선거 홈페이지 운용 테스트 도중 내부 테스트용 화면이 일시적으로 노출됐다"며 "이는 선거 당일 발표되는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가상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KBS는 "본의 아니게 각 당과 후보자 여러분께 오해와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내부 테스트 화면이 개표 방송 홈페이지 주소 유출로 네티즌에 유포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KBS는 모의 출구조사 유출에 외부인이 관여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