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웨이트 트레이닝 전문센터 엑소스 포멀리 애슬리트 퍼포먼스에서 훈련중인 양희종(안양 KGC인삼공사)의 말이다.
이 곳에서 양희종은 전문 웨이트트레이닝에 제한해서 훈련하지 않고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받고 있는 농구기술훈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자유계약선수 계약 기간이 끝나자 잔류가 결정된 양희종을 비롯해 박찬희와 전성현을 지난달 18일부터 엑소스 포멀리 애슬리트 퍼포먼스로 보내 오는 8일까지 복부 및 하부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받도록 했다.
양희종은 "훈련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오전 훈련은 9시~10시30분까지 밸런스와 스피드 훈련이 중심이 되는 필드 트레이닝 훈련을 받고 그 이후부터 낮 12시까지는 농구기술훈련에 참여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2일 훈련 후 휴식일을 갖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휴식일인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에는 피로한 근육을 쉬기 위해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희종은 선수들이 훈련 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도 설명했다.
그는 "훈련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운전을 좋아하는 (박)찬희가 운전을 하고, (전)성현이는 지도로 길안내를 하면서 맛집 탐방을 하고 있다"며 "체력 관리 때문에 한식을 찾고 있다. 셋이서 함께 맛집을 찾아다니는 게 가장 큰 재미다"라고 소개했다.
또 "농구는 단체운동인데 따로 떨어져 운동을 하다 보니까 가끔 외로워질 때도 있다. 훈련이 1주일가량 남아 있는데 시간이 빨리 가도록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