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만용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퇴 조전혁 지지. 사진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경기도 교육감 후보자 TV 토론회 시작에 앞서 조전혁 후보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만용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6.4 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3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고 조전혁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후보 난립이 진보후보를 도와주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해 중대 결정을 내리겠다"며 하차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는 이어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했으나 성과가 없었다"며 "조 후보가 좌편향된 경기교육을 바르게 지켜주고 제 꿈을 대신 이뤄줄 것으로 믿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전혁 후보는 "한 후보와 손잡고 소위 짝퉁진보들이 경기교육을 망치는 것을 이번 선거로 심판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만용 후보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경기도 교육감 후보로 나와 완주했고, 이번에 세 번째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