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후보 측은 최소 5%p, 최대 8~9%p 격차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를 누를 수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선거 초반부터 박빙 우세를 지켜왔고 이를 뒤엎을 만한 여당의 카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를 자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세월호 참사에 따른 정권 심판론과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의 책임론 등이 표심으로 표출될 것이란 게 송 후보 측의 논리다.
그러나 한때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근소하게 송 후보가 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여당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도 나왔다.
송영길 후보 측은 "승리가 예상되지만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송영길 후보도 어제부터 1~2시간만 자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국회의원들도 막판 힘 보태기에 나섰다. 이날 신학용, 문병호, 홍영표, 박남춘, 윤관석 의원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 모여 송영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우리 아이들을 단 한명도 살리지 못한 박근혜 정부를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냐"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조차 진심을 담아 할 줄 모르던 정부 여당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서야 시민들에게 도와 달라는 동냥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송 후보는 이날 부평구, 계양구, 서구, 남구, 남동구 등 도심 전역을 돌며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김한길 당 대표도 합세해 송 후보의 총력전에 힘을 보탰다.
송영길 후보는 "모든 신명을 바쳐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시민의 결정에 따라 저에게 부여된 사명을 따르겠다"고 했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