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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수원 수도유치원에서 열린 '어린이의 미래를 위해 투표합시다' 캠페인에 참가한 5·6세 어린이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유권자들은 투표 참여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하태황기자 |
도내 총 592명 선출
빠르면 밤11시 윤곽
'선택의 날, 유권자여 표로 말하라'.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을 비롯, 향후 4년간 주민 삶의질을 책임질 동량을 선출하는 6·4지방선거 투표가 4일 경기도내 2천854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관련기사 2면
경기지역에서는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31명, 광역의원 128명(비례 12명 포함), 기초의원 431명(비례 55명 포함) 등 모두 592명을 선출하게 된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동안 진행되며 투표후 곧바로 개표작업에 들어간다.
당선자 윤곽은 빠르면 오후 11시께부터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접전 양상으로 흐를 경우 유력 당선자 향배가 다음날 새벽에나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방송 3사 광역단체장 출구조사가 투표 마감과 함께 공개되지만,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이 많아 이를 토대로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게다가 사전투표는 출구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결과 예측을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유권자는 모두 967만9천317명으로 이중 99만8천26명(10.31%)이 이미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를 통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이에 경기지역 투표율이 60%를 넘을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 투표율은 51.8%였다.
사전투표에서 서로 표심이 엇갈리는 2030세대와 5060세대의 투표율이 팽팽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8.92%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40대의 투표 참여와 표심의 방향도 주목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슬픔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정부와 여권에 대한 분노로 표출될지, 안정을 바라는 마음으로 표현될지는 전적으로 유권자의 몫이다.
한편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담화에서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투표소부터 먼저 들러 투표해달라. 내일 하루 일 가운데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한 분도 빠지지 말고 모두 투표에 참여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성·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