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3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는 '긴장반·설렘반'의 분위기속에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필승의지'로 가득했다.
한편에서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골든 크로스'가 이뤄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또다른 한편에서는 막판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캠프 한 핵심 관계자는 "선거를 여러 번 치러봤지만 이번처럼 변수가 많고 감잡기 힘든 경우는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에 분노한 40대 캐스팅보트층이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4일 투표에서는 적극적으로 한 표를 행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경필 후보측이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 사퇴 문제를 집중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보수층 결집 우려와 함께 색깔론에 대한 분노감을 드러냈다.
와중에 백 전 후보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 후보측이 '김 후보와 백 전 후보가 연대했다'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이번 사퇴는 아무 조건없이 결단한 것"이라고 밝히자 '속 시원하다'는 반응이 터져나왔다. 캠프는 직후 남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검찰에 고발했다.
캠프 관계자들의 '긴장반·설렘반'은 오후들어 방송사들이 4일 생중계를 위한 각종 장비를 설치하기 시작하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한 관계자는 "내일이면 모든 것이 결판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김순기기자
[결전의날 앞둔 김진표 캠프]막판 '역전' 기대감… 불거진 색깔론엔 분노
입력 2014-06-04 01:20
지면 아이콘
지면
ⓘ
2014-06-04 3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관련기사
-
막오른 전국동시지방선거(경기)
2014-06-04
-
[선택! 6·4 후보들의 진인사대천명]남경필 '투표로 혁신합시다'
2014-06-04
-
[선택! 6·4 후보들의 진인사대천명]김진표 '투표로 심판합시다'
2014-06-04
-
[남경필 캠프 선거 전날밤 표정]진정성 있는 공약·운동 자평 '승리' 자신
201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