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투표 당일인 4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 평균 18.9%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국 4129만6228명 유권자 중 779만4059명이 투표에 참여, 18.9%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투표율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21.6%보다 2.7%p 낮은 수준이고, 2012년 총선 때 동시간대 투표율 19.6%보다도 0.7%p 낮은 수치다. 

다만 여기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전국 단위로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점 등을 감안, 이날 오후 6시에 최종 투표적으로 투표가 마감되면 6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24.9%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강원(23.8), 전남(23.8%)이 뒤를 이었다. 접전지역인 경기(17.2%), 부산(18.4%)은 전체 평균을 밑돌았으나, 충북(21.2%), 충남(21.5%)은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높았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서울(18.2%), 부산(18.4%), 대구(18.4%), 인천(17.2%), 광주(17.1%), 대전(17.9%), 울산(16.4%), 경기(17.2%) 등 8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