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율 오후 4시 현재 49.1%. 6·4 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수원시 권선구 권선1동 제2투표소가 마련된 세곡초등학교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하태황기자
6.4 지방선거 당일인 오후 4시 현재, 전국 평균 49.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4129만 6228명 유권자 중 2027만 1604명이 투표에 참여, 49.1%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전국 단위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와 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된 것이다.

이같은 투표율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동시간대 투표율 46%보다 3.1%p 높은 것이고, 2012년 총선 동시간대 투표율 45.8%보다도 3.3%p 상승한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되면 최종 투표율이 당초 기대를 모았던 60%에는 못미치겠지만, 4년 전 지방선거(54.5%)보다 높은 50%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이 4년 전 지방선거보다 조금 높아진 56% 안팎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9.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강원도(56.5%), 제주(56.4%), 세종(56.3%)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45.6%), 인천(46.1%)로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은 49.6%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47.4%), 대구(44.7%), 대전(47.1%), 울산(46.7%)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