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조희연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4일 오후 6시 KBS, MBC, SBS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진보 단일 조희연 후보가 40.9%로 문용린 후보(30.8%)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고승덕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21.9%의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조희연 후보는 종합편성채널 JTBC의 예측조사에서도 41.4%로 1위를 차지했다.
조희연 후보가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선전하면서 앞서 조희연 후보의 아들 성훈씨가 온라인상에 게재했던 글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아들 성훈 군은 지난 달 29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정치토론방에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조금이나마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외람됨을 무릅쓰고 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들 조성훈 군은 "냉정하게도 선거의 세계는 아버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턱없이 낮은 아버지의 인지도 때문"이라며 "인간으로서의 조희연은 고통 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년 넘게 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온 바로는 교육감이 돼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아들 조성훈 군의 해당 글은 조회수 30만뷰를 돌파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아들 조성훈 군은 '우리 아빠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선거홍보 영상을 게재하는 등 선거기간 동안 아버지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 이날 실시된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11곳에서, 보수 성향 후보는 3곳에서 각각 우세를 보인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