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 2회(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 백상훈)에서는 불임 판정을 받은 백연희가 시어머니 곽희자(서권순 분)에게 이혼을 종용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곽희자는 나만 좋자고 이러는 거 아니다. 너도 시집와서 마음고생 많이 한 거 안다. 하지만 넌 임신을 꿈도 못 꾸는 형편 아니냐"고 말했다.
신랄한 어머니의 말에 정병국(황동주 분)은 "난 죽으면 죽었지 절대 이혼 안 한다"고 반발했다. 백연희는 "죄짓는 기분"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곽희자 역시 손자를 포기할 수 없어 갈등은 깊어졌다. 정진숙(지수원 분)은 입양을 권했으나 곽희자는 "우리 병국이가 애를 못 낳는 것도 아닌데 왜 남의 집 씨를 키우냐. 첩을 둬서라도 병국이 자식 낳게 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정진숙은 "요즘은 자궁이 없어도 대리모를 쓰면 된다더라. 쟤들이 이혼할 것 같지도 않으니 대리모 밖에 없다"고 제안했다.
솔깃한 곽희자는 며느리 백연희에게 대리모를 제안해 아들 부부를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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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뻐꾸기둥지 백연희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 2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