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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장 개표.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부인 최은영씨가 4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6·4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대화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
인천시장 선거 개표 초반부터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14.73%가 진행된 오전 12시 15분 현재 유정복 후보는 96,197표(53.20%)로 81,396표(45.01%)를 얻은 송영길 후보를 줄곧 앞서고 있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송영길 후보에게 밀리던 유정복 후보 캠프측에서는 실제 개표결과 송 후보를 앞서나가자 조심스레 당선을 예상하며 최종 결과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송영길 후보 측은 기존 여론조사에서 앞서나가 낙승을 예상했다가 출구조사 결과가 유 후보에게 뒤처지자 내심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장 당선은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부평구와 남동구, 남구의 득표결과에 따라 두 후보의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강화군, 옹진군에서 한나라당 송영길 후보에게 뒤졌으나 부평구에서 121,650표(56.19%)의 몰표로 격차를 만회에 인천시장 자리에 올랐다.
한편 이날 방송3사의 인천시장 출구조사에서는 유정복 후보 49.4%, 송영길 후보 49.1%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