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당선자는 재선에 도전한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인천 첫 무투표 당선이란 기록을 남긴 데 이어, 이번 당선으로 3선에 성공한 인천 기초단체장이라는 또 다른 수식어를 갖게 됐다.
조 당선자는 "과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큰 시련을 겪었지만, 군민들이 합심하고 제게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신 덕분에 원만히 수습해 나갈 수 있었다"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주어진 임기 동안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옹진군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당장 눈앞에 산적한 지역의 각종 현안에 벌써부터 마음이 급한 듯 당선에 대한 소회보다는 자신이 제시한 주요 공약의 세부 정책과 추진 계획을 설명하기에 바빴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맞춤형 복지 실현, 농어촌 육성 및 군민 소득 증대, 안전한 정주 기반 확충, 명품관광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개발, 지역인재 육성 등이 그의 5대 공약이다.
조 당선자는 "군민을 섬기고, 군민과 소통하고, 군민을 위해 쉼없이 현장을 뛸 것"이라며 "특히 현장·참여 중심의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군청 조직을 탄력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