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최초의 3선 시장에 오른 새누리당 서장원 당선자는 "지난 6년간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산적한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포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당선자는 "선거운동 시작 직전에 어머니가 숙환으로 별세했음에도 마지막 가시는 길에 자식된 도리를 제대로 다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가슴 아팠고,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임기 중에 추진했던 사업의 진정성이 훼손된 일이 안타까웠다"며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2008년에 통일특별시 포천을 선포한 경험을 살려 경기북도 자치단체장과 연합해 통일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것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판단한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또 "작은 공약부터 큰 공약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어 단기, 중기, 장기 실천 과제로 분류하고 단기 실천과제부터 착실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며 무엇보다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포천을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봉사하며 책임질 줄 아는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생긴 갈등 봉합을 위해 "선거로 인해 갈라선 민심을 수습하고 갈등이 아닌 상생과 화합의 길로 힘차게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대 후보의 공약 중 실현 가능하고 좋은 공약이 있다면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