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의 최대 피해지역인 안산의 선거 결과는 참사에 따른 '민심'을 직접적으로 대변하고, 새누리당의 여성 전략 공천지역인 이천·과천은 이같은 공천 전략과 후유증이 선거운동 막판까지 팽팽했기 때문이다. 가평은 '가평군수=무소속 후보 당선' 공식이 다시 한 번 성립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천은 예상대로 드라마틱했다. 여성 전략 공천에 따른 후폭풍이 거셌지만 새누리당 김경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여성 전략 공천에 반발해 당을 탈당한 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선 조병돈 후보와 접전을 보였으나 결국 김 후보가 득표율에서 앞섰다.
이천의 경우 새누리당의 여성 전략 공천에 같은 당 유승우 국회의원의 공천헌금 논란까지 겹쳤지만 오히려 보수층의 결집을 견고히 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새누리당의 여성 전략 공천지역인 과천도 마찬가지다. 새누리당 신계용 후보가 당선됐다. 전략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경수 후보와 지지층이 일부 나뉘었지만 야당의 지지층도 둘로 나뉘었다.
투표에 적극적인 50대 이상 유권자의 지지를 상대적으로 많이 얻은 신 후보가 득표율에서 앞섰다는 분석이다.
가평의 무소속 불패 신화는 이어졌다. 무소속 김성기 후보는 지난 보궐선거에 이어 새누리당 박창석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가평=무소속 후보당선' 공식이 또 한차례 입증됐다.
안산시장 선거는 5일 오전 2시30분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와 불과 0.13%포인트에 불과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김철민 후보가 22%대 득표를 한 점을 감안하면, 안산 민심은 사실상 '정부·여당 심판'에 가깝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