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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박원순 당선인, 22개구 승리… 정몽준 지역구 동작서도 앞서.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서울 종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캠프해단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
5일 개표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당선인은 56.1%를 얻어 43.11%를 획득한 정몽준 후보를 눌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체의 88%에 해당하는 22개구에서 고른 승리를 거뒀다. 반면 정몽준 후보는 강북 1곳, 강남 2곳에서만 겨우 승리했다.
정 후보는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 4구' 가운데 서초구와 강남구에서 각각 52.25%, 54.87%를 얻어 겨우 승리했다. 그러나 송파와 강동구에서는 각각 45.88%와 44.69%를 얻어 박 당선인(송파 53.41%, 강동 54.52%)에게 밀렸다.
특히 정몽준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로서 재선까지 한 서울 동작구에서도 41.80%로 57.45%를 획득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뒤지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 복귀해 공무원들에게 "1기 시정을 통해 갖춘 팀워크와 초석 위에서 새로운 시정을 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