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경인지역에서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진기록을 쏟아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0.87%포인트 앞서, 역대 도지사 선거중 가장 근소한 차로 당선됐다.

지난 5회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당선자가 4.41%포인트차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에 승리했다. 4회 선거때는 김문수 당선자가 무려 28.93%포인트차로 이겼다.

이처럼 개표가 끝날때까지 엎치락뒤치락 했던 선거가 적지 않았던터라, 수십표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곳마저 있었다. 화성1선거구에서 대결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윤영 후보와 새누리당 조재형 후보의 표차는 불과 46표였다.

인천시 남동1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황흥구 시의원 당선자는 새정치연합 소속 상대 후보를 66표차로 따돌렸다. 이 선거구에서 무효표는 685표로 당락을 가른 66표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높은 득표율로 비교적 어렵지 않게 승기를 잡은 당선자들도 있었다. 연천군선거구에서 도의원에 당선된 김광철 후보는 64.2%로 경기지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 상대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인천시 계양4선거구의 새정치연합 이한구 시의원 당선자는 58.25%로, 인천시의원 당선자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더뎠던 개표작업 역시 이번 선거의 논란거리중 하나였다. 제6회 선거의 평균 개표시간은 14시간으로, 8개 선거가 시행됐던 5회 선거때(10시간9분)보다 4시간 가량 늦었다.

9시간10분이 걸렸던 4회 선거보다는 5시간이나 오래 걸렸다. 1·2회 선거 평균 개표시간이 12시간 가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장 개표시간이 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김명호·강기정기자